서울 강남구 삼성1동이 오는 23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하나은행 PLACE1 야외공간(영동대로96길 26)에서 '삼성1동 GBC 골목 가을밤 음악축제'를 연다고 강남구가 2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건립과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대형 공사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되살리고, 지역 주민과 상인, 직장인이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무대는 오후 5시 퓨전국악팀 '국악인가요'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다. 이후 팝페라 그룹 'Y-VOICE', 가수 '여행스케치'와 '양혜승', '피크닉재즈밴드', 'DJ TUMP'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가 차례로 공연할 예정이다.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지역 상인들이 먹거리 부스를 직접 꾸리고, 공연 시작 전에는 삼성1동이 진행한 주민 참여형 숏폼 공모전 '우리동네 맛집소개 챌린지' 출품작을 상영해 관람객에게 동네 맛집을 알린다. 구는 앞서 제작한 'GBC 골목 맛집지도'를 활용해 인근 음식점 방문과 소비를 이끌고, 프리마켓과 게임존, 가을 골목 포토존 등을 설치해 방문객이 오래 머물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도 힘을 보탠다. 하나은행 삼성역기업센터지점은 PLACE1 야외공간을 행사장으로 무상 제공하고, 삼성1동 관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300만 원을 기탁한다. 구는 주민·상인·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상생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태숙 삼성1동장은 "장기간 공사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온 골목상권이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다시금 활기를 찾고, 주민과 직장인 모두가 즐겁게 화합하길 바란다"며 "특히 행사장 무상 제공과 성금 기탁으로 상생에 동참해 준 하나은행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 ESG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