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지평선축제 기간 행사장에서 판매된 음식을 먹은 방문객 313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제시와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관련 신고는 축제 마지막 날인 5일부터 접수되기 시작했으며, 8일 기준 유증상 신고자는 313명으로 늘었다.
김제시의 식중독 의심환자 대응 자료에 따르면 신고자 대부분은 10월 2~3일 행사장 안 요촌동 맛집 장터 부스에서 김밥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10월 1~2일 마중거리에서 김밥과 우동을 먹은 사례도 일부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유증상자 가운데 200여 명이 병원에 입원했거나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환자 검체에서는 병원체가 검출됐다. 김제시 자료에는 살모넬라균 15건과 노로바이러스 1건 등 16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보도에서는 살모넬라균 17명, 노로바이러스 1명, 사포바이러스 등 기타 병원체 6명으로 집계되는 등 수치에 차이가 있다. 다만 검출된 병원체와 특정 음식이나 업소 사이의 인과관계는 추가 역학조사와 검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는 6~7일 유증상 신고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였다. 7일에는 요촌동 부스에서 조리와 서빙을 맡은 종사자 13명과 유증상자 4명 등 17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김밥과 계란 등 식재료와 칼, 도마 같은 조리도구도 수거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약 2주 뒤인 19일께 통보될 예정이다. 김제시 보건소는 유증상자 발생 추이를 계속 지켜보면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