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21일(토)부터 24일(화)까지 나흘간 충정로 청년예술청에서 '서울 청년예술창업 페스타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청년예술인의 창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예술지원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청년 예술창업 지원사업의 올해 성과를 시민과 동료 창작자, 기업 관계자,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예술창업 기업의 피칭과 시상식, 전문가 강연, 스타트업 부스 운영 등으로 꾸려진다. 우수 피칭을 한 청년예술 창업인에게는 총 2천5백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23일(월)에는 예술창업의 실질적 성과를 위한 전략을 다루는 강연이 열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미경 상품사업본부장은 지난해 판매 매출액 413억 원을 기록한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의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대중과 만나는 법—뮷즈로 이야기하는 창작과 비즈니스의 균형'을 주제로 강연한다. 문화유산의 본질을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대중의 공감을 얻은 사례를 들어, 창작의 정체성과 대중성 사이의 균형을 찾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키우는 기획의 중요성을 짚을 예정이다. 이어 전통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한 아이템으로 주목받아 온 '어프로치'의 손묘경 대표가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취향을 만드는 법—힙부즈로 이야기하는 전통 디자인, 패션에서 키링까지'를 주제로 전통 디자인을 오늘의 취향으로 풀어낸 브랜드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강연 뒤에는 포르쉐코리아가 후원하는 '포르쉐 프런티어 스타트업'에 선정된 초기 창업 기업 5개 사의 데모데이가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인디뮤지션·공연 기획자를 위한 공연관리 운영 플랫폼의 샤픈, AI 창의연극 에듀테크 플랫폼 '온 드라마(ON-DRAMA)'의 서울아트컴퍼니, 콘텐츠 기반 티켓커머스 'ART TICKET'의 아티스트피디아미디어, 무용 IP 기반 몸 경험 콘텐츠 'ARTISTIC BODYEXPERIENCE'를 개발·사업화하는 여니스트컴퍼니, RFID 손목밴드 시스템 '드림루프(DREAM LOOP)'를 활용한 공연·전시 콘텐츠를 개발·사업화하는 포밍부스다. 이들 기업은 각각 3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받고 지난 3개월간 창업 전략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수받는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과정을 거쳤다. 이날 사업 고도화 정도를 평가해 대상 7백만 원(1개 팀), 최우수상 5백만 원(1개 팀), 우수상 1백만 원(3개 팀) 등 총 1천5백만 원을 시상한다.

24일(화)에는 예비창업 과정 선정팀 가운데 발표팀으로 따로 뽑힌 10개 팀의 데모데이가 이어진다. 인체 감응형 LED IP를 개발하는 크로마워커스('만져지는 빛, 스며드는 공간'), 몸의 자서전 IP '무북먼트(MoBookment)'를 개발하는 큐댄스컴퍼니, '낭독 극장'을 기반으로 숏폼 연극·팝업 씨어터를 선보이는 테이크 더 커튼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당일 평가를 거쳐 대상 4백만 원(1개 팀), 최우수상 3백만 원(1개 팀), 우수상 1백만 원(3개 팀) 등 총 1천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행사 기간 나흘 동안 청년예술청 라운지에는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 기업의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이 창업 아이디어와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팀에 모의 투자를 하는 가상 투자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송형종 대표이사는 “올해 3회째를 맞은 '서울 청년예술창업 페스타'는 예술창업 지원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청년 예술인이 창업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활동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페스타가 청년예술인들의 예술창업에 도전의 불씨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온라인 사전 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청년예술청 누리집(www.sapy.kr)과 이벤터스 누리집(www.event-us.kr)에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