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2026년 마포구 청소년 정책페스타 Pick!'을 오는 31일 오후 1시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주관은 구립 마포청소년문화의집이 맡는다. 청소년이 지역에서 찾아낸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고, 주민 투표와 토론으로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행사다.

구는 앞서 7월 8일부터 8월 19일까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을 받았다. 이 기간 청소년 87명이 문화, 환경, 교통, 체육, 복지 등 일상과 맞닿은 분야에서 모두 82건을 냈다. 청소년과 전문가 등 5명으로 꾸린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로 18건을 추렸고, 온라인 투표와 학교·청소년 프로그램·축제 현장 투표를 거쳐 6건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정책은 청소년·어린이 참여형 지역축제 개최, 눈에 잘 띄는 쓰레기통 설치, 자전거도로 보수 및 확충,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설치, 학교 중심의 청소년 편의시설 확충, 마포구 청소년 쉼터 설치다. 행사 당일 본선 진출팀은 정책 체험 부스를 꾸려 제안 배경과 필요성을 직접 설명한다.

이어 청중단 투표와 함께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토론이 진행되며, 심사 결과를 합산해 우수 정책을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청소년 대표가 제안 정책을 구에 전달하고, 구 정책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심사에 참여해 실제 구정과 연계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구는 행사에서 나온 정책을 관련 부서와 함께 살펴 구정 반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소년들이 제안한 '마포구 청소년 e스포츠 축제'는 구정에 반영돼 올해 시범 개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