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4가동 무쇠막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금호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제8회 무쇠막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주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무쇠막 어울림 한마당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는 지역 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금호동은 조선시대 무쇠솥과 농기구를 만드는 대장간이 모여 있어 무쇠막(수철리)으로 불렸으며, 축제는 이 같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주민 교실 수강생들의 라인댄스와 난타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념식과 전통 대장간 시연, 주민 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대장간 시연에서는 장인이 쇠를 두드리고 풀무질하는 과정을 관람객이 현장에서 지켜봤으며, 노래자랑에는 예선을 통과한 17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장 주변에는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옛날 오락실, 대장간 체험 부스가 설치됐다. 서울시 주민자치 지역특화사업인 '별 헤는 밤'과 연계한 천문과학 체험 부스에서는 태양열로 김을 구워 먹는 체험과 고성능 망원경을 이용한 태양 관측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금호4가동 직능단체 회원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의 사랑 나눔 바자회, 재봉공방 등 주민 참여형 부스도 운영됐다. 봉윤덕 무쇠막축제추진위원장과 문해경 금호4가동장은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