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는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박사과정 4학기차 소원 씨가 지난 9월 19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 동북사범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예술학 박사 포럼'에서 우수논문 1등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원 씨는 중국 출신 유학생으로, 첨단영상대학원에서 OTT·콘텐츠기획·정책·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다.

이 포럼은 동북사범대학교가 주최하고 예술고등연구원과 학술지 『문예쟁명(文艺争鸣)』이 공동으로 주관한 국제 학술행사다. 중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박사과정 학생과 연구자들이 참가했다. 접수된 논문은 모두 300여 편이었으며, 전문가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90편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은 '좀비 소재 영화·게임 콘텐츠의 문화기억과 데이터베이스화된 재생산'이다. 좀비를 다룬 영화와 게임이 문화적 기억을 만들어 내고, 그 기억이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축적돼 새로운 콘텐츠로 다시 생산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서로 다른 두 매체가 상호작용하며 문화적 의미를 넓혀 가는 방식을 다룬 점이 평가를 받았다.

소원 씨는 올해 4월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보야 국제 비디오게임 학술대회'에서도 연구를 발표했다. 북경대학교 예술대학과 중국전매대학교 등이 공동 주최한 이 학술대회에서는 4개 주제 분과에서 모두 46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소원 씨는 '게임감(Playing with Feelings)' 분과에서 좀비 영화와 게임의 상호작용을 생명정치적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를 소개했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항저우 중국미술학원에서 열리는 '2026 중국 게임연구 쌍성 연례학회(CGS 2026)'에도 소원 씨의 논문이 선정됐다. 이 학회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논문 6편과 일반 선정 논문 14편 등 모두 20편을 최종 선정했다. 소원 씨의 논문 '위기의 종말에서 거주의 종말로: 좀비 게임의 지각 기술과 통치성의 계보'는 일반 선정 논문으로, 학술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