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의 대표 가을 축제인 지다이 마쓰리가 오는 10월 22일 열린다. 헤이안 신궁에 따르면 이날 정오 교토 고쇼 건례문 앞을 출발한 행렬이 헤이안 신궁까지 약 4.5km를 걸을 예정이다.

지다이 마쓰리는 헤이안 신궁의 제례로, 헤이안 천도 1100년을 기념해 1895년 처음 열렸다. 매년 10월 22일 개최되며, 기온 마쓰리·아오이 마쓰리와 함께 교토 3대 마쓰리로 꼽힌다. 영어로는 'Festival of the Ages'로 소개된다.

행사의 중심은 시대 행렬이다. 약 2000명의 참가자가 메이지 유신 무렵부터 헤이안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의상을 차려입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순서로 도심을 행진한다. 행렬은 옛 궁궐인 교토 고쇼에서 시작해 헤이안 신궁에서 마무리된다.

행렬의 종착지인 헤이안 신궁은 1895년 헤이안 천도 1100년을 계기로 교토 시민의 총사(總社)로 세워졌다. 신궁 측은 교토 부흥에 힘을 쏟은 사람들의 뜻을 후대에 전하고 세상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했다고 밝히고 있다. 붉은 칠을 한 사전(社殿)은 헤이안쿄의 정청이던 조당원을 본떠 지었다.

헤이안 신궁은 축제 기간 외에도 계절마다 다른 풍경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봄에는 붉은 수양벚꽃이, 초여름에는 꽃창포가 핀다. 신궁에서는 아이의 첫 참배인 하쓰미야마이리와 시치고산 등 통과의례 축하와 액막이 기원을 비롯한 각종 기도도 진행한다.

자세한 일정은 페스티벌타임즈 해외축제 일정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