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30일 서울약령시 약령중앙로와 서울한방진흥센터 일대에서 '제32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세계한방문화축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축제는 조선시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돌봤던 구휼기관 보제원의 나눔 정신을 잇고 전통 한의약과 한방문화를 알리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사)서울약령시협회가 주최와 주관을 맡았다. 동대문구가 지원하고 KB국민은행이 후원했다.
첫 일정은 오전 9시 서울한방진흥센터 마당에서 진행된 보제원 제향의례였다. 참석자들은 전통 제례 절차를 따르며 보제원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돌아봤다.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형 그릇에 한방산채비빔밥을 버무리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과 참석자들은 함께 만든 비빔밥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줬다.
오후 2시에는 약령중앙로 메인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렸고, 이어 문화공연과 관람객 대상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거리 곳곳에는 한방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방 무료 진료와 투약 행사도 마련됐다.
최동민 구청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약령시를 찾아 한방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에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서울약령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방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