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한글서예 특별전 '한글서예, 붓의 울림으로 스페인을 물들이다'를 29일 개막해 7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스페인에서 처음 열린 한글서예 전시다.
개막식에는 주스페인대한민국대사관 유수아 참사관, 양은숙 주스페인마드리드한인회장, 김영기 유럽 한인 총연합회장과 콤플루텐세 대학교 관계자, 한인 교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는 한국 고유의 문자예술인 한글서예의 예술적 가치를 유럽에 소개하고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넓히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족자 형태의 전통 서예작품과 전주 합죽선에 쓴 작품, 한글 단어를 새긴 전각, 훈민정음 해례본 영인본 등이 출품됐다. 현지 대학생과 교수진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한글서예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국내외 순회전을 통해 한글서예를 알리고 국제교류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스페인 전시를 해외 문화예술계와의 교류 기반을 넓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전시작품은 현지 문화 자산으로 남기기 위해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영구 기증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