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북구협의회는 현지시간 지난 2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한반도 평화와 국제연대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북구협의회와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 튀르키예지회 회원들이 함께해 한반도 안보 상황과 국제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북구협의회는 포럼에 앞서 튀르키예지회와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용사의 2~3세대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에 병력을 보낸 참전국이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6·25전쟁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육군을 중심으로 연인원 2만 1212명을 파병했으며, 이는 16개 유엔 참전국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전쟁 기간 900명 이상이 전사하고 240여 명이 포로가 됐으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튀르키예 장병 460여 명이 안장돼 있다.
김종배 북구협의회장은 이번 포럼이 참전용사 후손 지원과 국제 협력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관우 튀르키예지회장은 협약과 장학금 지원이 두 나라가 전쟁 속에서 맺은 인연을 다음 세대로 잇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구협의회는 방문 기간 수도 앙카라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