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지난 25일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온가족 행복축제 2026년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김제시가족센터가 마련했으며 다문화가족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다문화가족 중심이던 기존 문화교류의 범위를 넓혀 여러 형태의 가족과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지역주민 누구나 각국 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행사는 호원대학교 K-POP 댄스팀의 개막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념식과 모범 다문화가족 표창이 진행됐고, 화합한마당 순서에서는 20개 팀이 참여한 '세계문화예술 릴레이공연'이 열렸다. 무대에는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의 전통 노래와 춤, 한국의 농악과 설장구·소고 공연, 색소폰과 하모니카 연주, 베트남 전통의상 패션쇼가 올랐다.

공연장 주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세계 의상 입기와 전통놀이, 다문화 만들기, 인공지능(AI)·디지털배움터, 페이스페인팅, 독서진단검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역 내 여러 단체도 체험과 공연 운영에 참여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우리는 모두 김제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며 "다양한 문화와 가족 형태를 존중하고 모든 시민이 행복을 나누는 김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시민 간 소통을 넓히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 적응과 문화교류 지원을 비롯해 가족관계 증진, 가족돌봄, 부모교육,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이돌봄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이를 통해 지역 가족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