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춘천 공지천과 의암공원 일원에서 '2026 강원 뮤직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함께 개최했으며, 도내 청년 음악인들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9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도내 청년 뮤지션들이 가진 소통간담회에서 출발했다. 당시 청년 뮤지션들이 건의한 공연 기회 확대와 창작활동 지원 요구를 실제 공연으로 옮기기 위해 마련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공개모집에는 모두 79팀이 참가를 신청했고, 온라인 오디션을 거쳐 강원지역 청년 뮤지션 30팀이 최종 선발됐다. 춘천, 원주, 강릉, 철원, 태백, 양양 등지에서 활동하는 팀들이 이틀 동안 밴드와 보컬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을 펼쳤으며, 국악몽유단 국내산도 무대에 올랐다. 개막 당일에는 우상호 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축사를 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가수 김기태와 치타의 축하공연,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행사장에는 푸드트럭 등 먹거리 공간도 운영됐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예술인에게 활동 기회를 주는 한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에 행사 규모를 키워 '2027 강원 청년문화축제(WAVE ON 강원)'를 열 계획이다. K-POP 공연과 청년 뮤지션 무대를 중심으로 해변 관광자원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전국의 청년들이 공연과 여행을 함께 즐기고 재방문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우상호 지사는 "청년 예술인들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 문화예술이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을 넓히고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하는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