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9월 5일 전남 여수에서 개막해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섬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박람회다.
연천군은 10월 30일 김덕현 군수와 문화관광국장, 구석기엑스포추진단 등 27명이 박람회 현장을 찾아 벤치마킹을 했다고 밝혔다. 2029년 개최 예정인 '연천 세계 구석기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대규모 국제행사의 운영 사례를 확인하려는 방문이었다.
방문단은 서영학 여수시장과 박람회 사무총장 등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준비·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홍보·운영, 교통·주차, 전시·체험, 식음·편의시설 분야를 중점적으로 둘러봤으며, 연천군은 확인한 내용을 분야별 담당 부서와 공유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운영 사례를 구석기엑스포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사업비를 둘러싼 검증 요구도 나왔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 당시 248억원이던 직접 사업비는 700억원대로 늘었고, 도로 등 기반시설 연계사업을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는 1800억원대에 이른다. 다만 직접 사업비와 연계사업비는 성격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보도됐다.
개막 초기에는 전시·체험 콘텐츠의 완성도, 식음료 가격, 일부 공연 연출 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고, 핵심 콘텐츠로 꼽혔던 도심항공교통과 위그선 시연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조직위원회는 이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종 입장권 수입과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박람회장 사후 활용도 남은 과제다. 여수시는 12월까지 주행사장 활용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주제섬과 기존 시설을 활용한 '빛섬파크', 도시숲, 파크골프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개도 등 부행사장과 주변 섬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