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6일(금) 오후 2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6층 다목적홀에서 '서울문화예술교육 3.0 AiH 인문 세미나 #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반(反)•응(應) ━ 하는(行) 예술」(Response-able Art for Demopraxia)로, AI문명 시대에 예술이 인간다움과 시민의 문화적 주체성을 어떻게 지키고 사회 변화에 응답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재단에 따르면 주제어는 사회 문제를 인지·비판하고(反), 변화에 감응하며(應),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行) 예술을 뜻한다. 이번 세미나는 '제3차 서울시 문화예술교육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서울문화예술교육 3.0' 정책 담론을 구체화하려는 자리로, 이탈리아 현대미술가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가 설립한 치타델아르테(Fondazione Pistoletto Cittadellarte) 재단과 협력해 진행된다. 재단은 치타델아르테 사례를 통해 예술과 시민 공동체가 AI 문명이 가져오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적 실천의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파올로 날디니(Paolo Naldini) 피스톨레토 치타델아르테 재단 디렉터가 '제3의 낙원과 책임 있는 예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자코모 바스마지(Giacomo Bassmaji) 실천민주주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예술이 함께하는 데모프락시아(Demopraxia): UNIDEE(국제 예술교육 및 레지던시) 사례'를 통해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여러 사회 주체가 함께 문제를 찾고 풀어가는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정소익 '제3의 낙원 서울 2026' 큐레이터는 '문화적 재맥락화, 예술의 사회 응답력'을 주제로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데모프락시아를 재해석한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서울문화예술교육 3.0에 담을 인간다움의 가치'를 주제로 한 종합토론이다. 발표자인 파올로 날디니, 자코모 바스마지, 정소익과 함께 다비데 스칼마니 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최정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센터장이 토론에 참여하며, 김해보 서울문화재단 시민문화본부장이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재단은 이번 세미나에서 기존 '교육하기(Education)' 중심 접근을 예술과 시민의 '관계 맺기(Engagement)'로 확장하고, 시민의 문화적 주체성이 도시의 문화적 매력과 지속가능성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주도 도시문화(Citizen-led Urban Culture)'를 만드는 예술교육의 역할과, 시민 참여·공동창작·지역사회 연결을 통해 예술을 사회적 실천으로 넓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세미나 전날인 15일(목)에는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진행으로 같은 센터 5층 강연홀에서 '제3의 낙원 서울 2026(Third Paradise Seoul 2026)' 포럼이 연계 행사로 열린다. '돌봄, 외로움, 회복탄력성 등 사회적 담론과 예술적 실천 연결하기'를 주제로, 예술가와 시민단체가 협력해 꾸린 17개 팀의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AI 기술이 우리 삶과 문화의 많은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는 '인간다움의 본질로서 예술'을 되돌아봐야 한다. 예술은 우리가 함께 인간문명을 더 인간답게 만들어 가자는 변화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서울문화재단은 예술가와 시민, 시민과 사회를 연결하는 예술교육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