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2027 정원산업박람회를 내년 10월 옛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에서 나흘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7일 열린 민선 9기 100일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박람회는 춘천시와 산림청, 강원도가 함께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15억원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정원산업전, 코리아가든쇼, 정원산업 콘퍼런스, 특별세션, 정원산업 AI 해커톤, 정원만찬·액티브가든 등이 마련된다. 정원산업전에는 30개 업체가 참여하고, 코리아가든쇼에서는 정원 26개가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캠프페이지 도시숲을 중심으로 상중도 호수지방정원과 국립정원소재센터 등 지역 정원 시설을 연계해 박람회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상중도에는 18㏊ 규모의 호수지방정원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중도동에 들어선 국립정원소재센터는 이달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춘천시는 지난 9월 산림청의 2027년 정원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6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모두 100억원을 들여 고구마섬, 의암호 수변, 공지천, 도심 진입부를 잇는 4개 정원권역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원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2032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정원이 시민의 삶과 관광, 산업을 함께 키우는 도시 성장 자산이라며 2027 박람회를 국제행사로 나아가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