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LA 한인축제가 현지시간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강원 홍천군과 전남 진도군,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등 국내 지자체와 기관이 부스를 꾸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와 홍보 활동을 벌였다.
홍천군은 관내 5개 기업이 축제에 참가해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하고 총 8만8750달러(약 1억2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참가 기업은 전통 장류를 내놓은 백이동골, 참기름·들기름의 홍천남산식품, 오미자청의 달스팜, 표고버섯·인삼 칩의 기리네, 한입 크기 강정류의 별땅한과다. 홍천군은 지난해 3개 기업이 참가해 약 5천만원어치를 모두 판매했으며, 올해는 참가 기업 수를 늘리고 제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진도군도 관내 4개 업체와 함께 축제에 참가해 김과 전복, 건어물, 울금 등 지역 농수산식품을 현지에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축제 기간 아마존 브랜드관을 운영하는 위드온나인, 현지 납품업체 함초롬과 각각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도군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 농수산식품의 미국 온라인 유통망 진입 기반을 마련하고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안동병원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건강검진과 숙박, 식사, 차량 이동, 지역 관광을 묶은 2박 3일 체류형 '안동병원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축제 기간 약 250명이 부스를 찾았고 이 중 115명이 신청서를 작성했으며, 병원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희망 검진항목과 방문 시기를 확인하는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헬스투어는 건강검진을 중심으로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안동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안동병원은 그동안 미국 유타주와 시카고, 애틀랜타, 애리조나 등의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헬스투어를 홍보해 왔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현지 기업과 보험·시니어 분야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홍천군은 이번 참가 성과와 기업 의견을 반영해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보완하고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