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SLW 2026) 이틀째인 7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메이어스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해외도시 시장단과 함께 AI 시대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비전과 정책 경험을 나눴다.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스마트도시 박람회다. 올해 주제는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Designing Life with AI)'이며, 기업 312개, 기관 102개, 도시 101개 등 모두 515개 기업·기관·도시가 참여했다.

박람회 대표 프로그램인 메이어스 포럼은 올해 'AI, 도시의 다음장을 열다(AI, Opening the City's Next Chapter)'를 주제로 진행됐다. 스페인 그라나다, 이탈리아 나폴리, 일본 도쿄,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온 시장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패트릭 J. 맥거번 재단의 빌라스 다르 대표가 '우리가 만들어갈 도시: AI 시대의 공공기관'이라는 제목으로 맡았다. 이어 미야사카 마나부 일본 도쿄도 부지사가 '도시는 어떻게 AI와 공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했고, 시장단은 각 도시의 AI 기반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 발전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한 AI 도시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 마지막 순서로는 '스마트도시 비전 서약식'이 열렸다. 각 도시 대표는 서울시의 미래도시 비전을 토대로 자신이 지향하는 도시의 모습을 디지털 패드에 적어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뜻을 모았다.

오 시장은 "AI가 도시를 바꾸는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며 각 도시가 쌓아온 성공 사례와 시행착오를 공유해야 AI가 가져올 기회를 키우고 과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럼에서 논의된 해법이 각 도시의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