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지역 대학 연합축제인 '제4회 안산유니온페스티벌'을 지난달 3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었으며, 대학생과 시민 1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축제는 안산시와 서울예술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안산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등 지역 5개 대학이 공동으로 마련한 청년 문화축제로,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됐다.

대학생들로 꾸려진 '안산대학연합 학생축제추진단'이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대학 스포츠 대항전 '유니온 리그', 대학생 경연대회 '유니온 스타', 기념식, 록 페스티벌 공연, 대학연합 공연 '유니온 쇼', 불꽃놀이 순으로 이어졌고, 학생들이 운영하는 홍보·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지역 대학 기관장, 학생축제추진단이 터치 버튼 세리머니를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정한 올해 부제 '청춘의 볼륨을 높이다'의 의미가 대형 전광판으로 소개됐다.

유니온 리그에서는 대학 간 축구 결승전과 혼성 이어달리기가 열려 축구는 안산대학교가 우승하고 이어달리기는 신안산대학교가 1위를 기록했다. 유니온 스타에서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유스(youth)팀이 대상을, 신안산대학교 크루엔팀이 최우수상을, 서울예술대학교 잼!이써라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새로 진행된 인기 부스 선정에서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이타마에 부스가 대상, 서울예술대학교 오늘의 한컷 부스가 최우수상,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커피나무 부스가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축하 무대는 학생축제추진단의 의견에 따라 밴드 공연 위주로 짜였다. 체리필터,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나상현씨밴드, 더브리지브라스, 드래곤포니, 이디오테잎, 카디, 하츠웨이브 등 8개 팀이 출연했다. 이후 5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유니온 쇼와 불꽃놀이로 행사가 끝났다.

안산환경재단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이날 주경기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탄소중립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에코멘토 9조와 지역상인회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안산혜윰 브랜드를 활용한 '환경을 생각하는 나만의 생각나무 만들기'와 분리배출 OX 퀴즈, 넷제로30 캠페인, 플라스틱 줄이기 시민 서약 등이 진행됐다.

시는 올해 '안산시 지역대학 상생협력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행정·예산 분야 실무자와 학생축제추진단이 참여하는 정기회의를 열어 학생 의견을 기획에 반영하고 지난해 지적된 개선 사항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김한미루 학생축제추진단장은 학생 의견을 모아 록 페스티벌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정하고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 대학과 학생들이 직접 축제를 만들어 가고 시민들이 함께 즐겼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였다"며 축제가 대학 간 교류와 청년 문화축제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