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다음 달 15일(일)부터 19일(목)까지 5일간 서울 공연예술의 해외 유통과 협력을 위한 '2026 서울형 국제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Seoul International Arts Exchange Platform)'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의 공연예술 플랫폼인 〈2026 서울어텀페스타〉의 '국제교류 집중 기간'에 맞춰 열리며, 재단이 처음 시도하는 국제 유통 모델이다. 재단은 일회성 네트워크 초청에 그치지 않고 국내 민간 예술계와 해외 공연예술 전문가를 직접 연결해 예술가들의 후속 해외 진출을 돕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에서는 서울예술상 후보작과 국제교류추천작, 서울어텀페스타 참가작, 재단의 주요 공연예술 지원사업 선정작 등을 해외 유통망에 직접 소개한다. 재단과 함께 활동해 온 예술가와 단체들은 해외 프로그래머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거나 미팅을 갖고 해외 투어와 공동제작으로 이어질 판로를 모색하게 된다.

기간 중에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11개국 14개 공연예술 유통기관 소속 관계자 15인이 서울을 방문한다.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Adelaide Festival)의 줄리언 호바(Julian Hobba) 디렉터, 덴마크 오르후스 페스티벌(Aarhus Festival)의 야콥 테클라 예르겐센(Jakob Tekla Jørgensen) 축제 디렉터,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ITA)의 클레이드 멘소(Clayde Menso) 디렉터, 일본 시즈오카 공연예술센터(SPAC)의 사토시 미야기(Satoshi Miyagi) 예술총감독 등이 포함됐으며, 미국·독일·이탈리아·싱가포르·홍콩 등에서도 관계자들이 찾는다. 이들은 국내 창작물과 프로젝트를 직접 살펴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게더 서울(Gather Seoul)'은 11월 18일(수)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열린다. '예술단체 1:1 미팅 세션'에서는 사전에 매칭된 국내 예술단체가 해외 전문가 15인과 개별 미팅을 진행하고, 이어 국내 주요 예술기관과 협회 소속 팀이 참여하는 '기관 미팅 세션'이 따로 운영된다. 같은 날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는 서울연극협회가 주도하는 피칭 프로그램이 연계 행사로 마련된다.

송형종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형 국제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재단이 직접 플랫폼이 되어 우수한 서울 예술가들이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첫 시도"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예술가와 세계적인 공연예술 현장을 촘촘하게 연결하여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예술 유통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와 해외 관계자와의 만남에 관한 세부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