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국기원에서 '2026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40여 개국에서 9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남구와 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가 주관하며, 태권도 경연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묶어 참가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자리로 구성했다.

참가 대상은 주한미군과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다문화가족 등이다.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눠 품새, 겨루기, 손날격파, 빠른 발차기, 높이 뛰어차기 등 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종목별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상패가 주어진다.

일정은 오전 9시 품새와 겨루기 예선으로 시작한다. 오전 10시에 개회식을 열고, 오후 1시부터 겨루기 본선 등을 치른 뒤 오후 5시부터 종목별 시상식을 진행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참가자와 방문객이 함께하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이 운영된다. 부채·복주머니·책갈피·한지공예품 만들기와 제기차기·투호·윷놀이·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외국인 참가자를 위해서는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보는 손글씨 체험과 이름도장, 이름을 새긴 키링 만들기가 마련되며, 참가자들이 서로 메시지를 남기고 엽서를 쓰는 공간도 운영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세계 각국의 태권도인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며, 태권도의 가치와 한국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