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상북도, 포스텍은 1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포항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6'을 개막했다. 포스텍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2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서로 다른 연구 분야를 잇고 국제 교류와 협력을 넓히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오 연구자와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조기반 신약개발, 엑소좀, 바이오헬스, 첨단 재생의학·바이오프린팅, 바이오의공학, 이온채널 중개연구 등 6개 분야의 국제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서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차세대 식물 엑소좀 기술개발 및 실증 연계 핵심 거점 구축 사업'의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포항공과대학교 글로벌엑소좀연구소가 주관하고 포항·경산·영천·고령·예천 등 5개 시군이 참여하며, 2030년까지 국비 212억 원과 지방비 58억 원이 투입된다. 총사업비는 보도에 따라 269억 원 또는 270억 원으로 소개됐다. 포항은 플랫폼 구축과 식의약품 후보소재 발굴을, 경산은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증을, 영천·고령·예천은 식물 유래 엑소좀 규격화와 생산체계 확보를 맡는다.

첫날에는 4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의 '제8회 구조기반 신약개발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극저온전자현미경과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 선도물질 발굴 연구가 논의됐고, 글로벌 엑소좀 연구소의 '포항 글로벌 엑소좀 포럼 2026'에서는 이탈리아 국가연구위원회 가브리엘라 포츠팔비 연구자와 지케이대학교, 홍콩대학교 등이 식물·미세조류 유래 세포외소포체의 생산과 치료제·화장품 응용을 다뤘다.

지역의료사업단의 '지역 바이오헬스 연구 및 혁신 연계 국제심포지엄'에는 듀크대학교, 텍사스대학교 등이 참여해 첨단 이미징, 조직 재생, 웨어러블 센서, 신생아 의료기술의 의료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응용기술센터의 '첨단 재생의학 국제심포지엄 2026'에서는 첨단 바이오소재와 3차원 바이오프린팅 등 재생의학·바이오제조 분야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이 밖에 바이오잉크와 치료제, 환자 세포를 활용한 장기 제작, 태반 미세혈류 영상을 이용한 고위험 산모·태아 조기 진단 시스템 개발 등의 과제도 다뤄졌다.

둘째 날인 2일에는 2개 심포지엄이 이어진다.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가 주관하는 '제1회 K-BIGHEART 국제심포지엄'에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도쿄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등이 참여해 바이오·의공학 융합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포항바이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이온채널 중개연구 심포지엄'에서는 신경퇴행성 질환과 난치성 뇌전증 치료를 위한 이온채널 기초연구와 신약개발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