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제6회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이틀이던 행사 기간을 올해는 사흘로 늘렸다. 독스포츠대회와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독스포츠대회에는 모두 300팀이 참가한다. 10일에는 스카이하운즈 독 프리스비 국제예선전이, 11일에는 어질리티 국가대표 승급전이 열린다. 첫날인 9일에는 경기장을 미리 열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한다. 제주에서 마당 사육견으로 지내다 도그스포츠 선수에게 입양된 뒤 미국 스카이하운즈 월드챔피언십에서 입상한 반려견 '하쿠'도 출전할 예정이다.
플라이볼 시범경기와 국제선수 안드레아 모리셋을 초청한 세미나도 열린다. 어린이 체험과 초보자 입문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일반 방문객도 독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박람회에는 리빙, 푸드, 테크, 고양이, 이색동물 분야와 AI, 헬스케어, 동물의료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나온다.
행사장에서는 이리와·기다려·탐지견 등 3종 경기로 구성된 펫림픽과 도그요가, 펫크리에이션, 토크콘서트, 견종백과, 발자국 골든벨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일 오전에는 반려견과 함께 의암호 주변을 걷는 행사가 열린다. 걷기행사 등 일부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www.cccaf.co.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고, 일부는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올해 처음 마련한 '반려동물 AI 숏폼 공모전'에는 서울·수도권과 경남, 충청, 전라, 강원, 제주 등 전국에서 79편이 출품됐으며, 선정작은 축제 현장에서 상영된다. 서면 호숫가에서는 야외 영화도 상영한다. 9일 오후 5시에는 길고양이를 소재로 한 '고양이 집사'를, 10일 오후 5시에는 춘천씨네파크와 연계한 '마이펫의 이중생활'을 상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1만 명이 방문했다. 춘천시는 이 축제를 전국의 반려동물 문화·산업 관계자가 찾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키우고, 기간 확대를 통해 숙박과 음식점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반려동물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