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송성준)은 지난 6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4층 북카페 라운지에서 제3회 'BPAM 아카데미:커넥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기간 중 열린 이번 행사는 '이머징 얼라이언스 Ⅱ(Emerging Alliance Ⅱ)'를 주제로, 그동안 부산과 교류가 많지 않았던 공연예술 플랫폼과 독립 프로듀서를 소개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새로운 해외 유통 채널을 살피는 '플랫폼 토크'와 국제 협업에서 독립 프로듀서가 맡는 역할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듀서 토크' 두 부분으로 진행됐다.

'BPAM 아카데미'는 BPAM이 2026년 처음 도입한 연중 프로그램으로, 공연예술 유통·교류 전문 인력을 키우는 'BPAM 아카데미'와 지역 예술인의 유통 역량을 높이는 'BPAM 아카데미:커넥트' 두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커넥트는 해외 공연예술마켓 관계자를 초청해 지역 예술인에게 국제 시장의 흐름과 유통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이다. 앞서 4월에는 요코하마국제공연예술미팅(YPAM)과 방콕국제공연예술미팅(BIPAM)을, 7월에는 미국·캐나다 서부 지역 공연예술 네트워크인 '웨스턴 아츠 얼라이언스(Western Arts Alliance)'를 소개했다.

'플랫폼 토크'에서는 동아프리카 공연예술 플랫폼인 바임바 페스티벌과 DOADOA 마켓, 캐나다 몬트리올의 거리예술 축제 '페스티벌 FAR'가 소개됐다. 우간다 바임바 재단(Bayimba Foundation)의 파이잘 키웨와(Faisal Kiwewa) 예술감독은 바임바 국제예술제 등 여러 문화예술 플랫폼을 이끌어 왔고 동아프리카 공연예술마켓 DOADOA의 출범을 주도한 인물로, 이번에 처음 BPAM을 찾아 DOADOA와 동아프리카 공연예술 시장을 설명했다. 몬트리올 골목길 예술축제 '페스티벌 FAR(Festival des arts de ruelle)'의 설립자인 레아 필립(Léa Philippe)은 거리예술단체 유통 에이전시 'Diffusion FAR'를 함께 운영하며 퀘벡 거리예술단체의 해외 축제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 페스티벌 FAR를 소개하고 한국 예술가의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프로듀서 토크'는 세계 공연예술 시장에서 활동하는 독립 프로듀서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교류에서 프로듀서의 역할과 예술가·기관과의 협업 방식을 짚었다. 브렌던 오코넬(Brendan O'Connell)은 호주와 국제 무대에서 15년간 컨템퍼러리 퍼포먼스를 프로그래밍해 온 독립 큐레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시드니 댄스 컴퍼니 프로그래밍 디렉터 등을 지냈고 현재는 아티스트와 기관의 국제 시장 진출을 돕는 독립 컨설팅을 하고 있다. 상하이와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 겸 프로듀서 린 푸(Lynn Fu)는 ISPA 글로벌 펠로우이자 에든버러 프린지 인더스트리 어소시에이트로 활동 중이다. 두 연사는 국제 협업 사례를 토대로 독립 프로듀서가 예술가와 기관, 해외 시장을 이어 주는 방식을 이야기했다.

본 행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문화예술 전국유통사업' 설명회가 열려 정인혜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팀장이 사업 취지와 지원 내용,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해외 유통과 국내 유통 지원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 송성준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BPAM 아카데미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마켓을 넘어 공연예술인과 해외 네트워크를 꾸준히 잇는 통로가 되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이번 커넥트가 국내외 유통의 기회를 함께 넓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커넥트는 11월에 BPAM의 성과와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로 열릴 예정이며, 문의는 예술유통지원단(051-745-7206, 729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