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지난 27일부터 해오름극장 2층 해오름 북라운지에서 도서 원화 전시 '좋아서 그래 그림展'을 열고 있다. 전시는 12월 13일까지 이어지며, 이병률 시인의 신작 여행 산문집 『좋아서 그래』에 실린 글과 최산호 작가의 그림 원화를 함께 소개한다. 『좋아서 그래』는 예술과 사랑에 대한 사유를 담은 책이다.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은 극장을 찾은 관객이 예술 관련 도서의 원화를 보며 독서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가 열리는 해오름 북라운지는 해오름극장 2층 로비를 새로 단장한 문화휴식공간으로, 문화예술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2023년 10월 17일 개관한 뒤 지금까지 상시 운영되고 있다.

전시는 북라운지 포토존에 꾸며져 관람객이 원화 속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연출했다. 책 속 그림과 문장을 활용한 족자형 포스터와 화분 커버 등의 소품이 공간을 채웠고, 책의 주요 소재인 문학과 예술, 파리를 떠올리게 하는 머그잔·연필·티코스터 등도 비치했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쉬어 가거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화 전시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전시 공간 양옆의 북라운지 휴게공간에는 책 속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는 '문장집 및 필사 엽서', 원화와 문구를 담은 'DIY 미니북 키링', '원화 책갈피'가 마련됐다.

전시는 북라운지 개방 시간에 맞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관람과 체험은 모두 무료다. 문의는 국립극장 공연예술자료실(02-2280-402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