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한경성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리는 ‘더 마스터즈’ 무대에 오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이번 리사이틀이 Märchenbilder ‘동화의 정경’을 부제로, 슈만·슈베르트·브람스의 독일가곡과 한국가곡 ‘반달’·‘가을밤’ 등 사랑과 자연, 달과 밤을 소재로 한 가곡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무대라고 밝혔다. 피아노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맡고,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가 특별출연한다.
1부는 슈만과 슈베르트의 리트로 꾸민다. 슈만의 ‘헌정’, ‘달밤’, ‘호두나무’에 이어 슈베르트의 ‘봄에 대한 믿음’, ‘세레나데’, ‘송어’를 부른다. 2부는 조성호가 함께하는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으로 시작해 윤극영의 ‘반달’과 박태준의 ‘가을밤’을 다니엘 푸에터의 편곡으로 선보인다. 마지막은 브람스의 ‘자장가’, ‘세레나데’, ‘달에게’로 장식한다. 진흥원은 봄에서 가을로,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한 뒤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성악 디플롬과 리트, 최고연주자과정을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다. 독일 라인스베르크 국제 오페라 콩쿠르 입상을 계기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리트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리트 피아니스트 하르트무트 횔과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에서 가곡 리사이틀을 열어 호평을 받았고, 한국인 성악가로는 처음으로 횔과 함께 가곡 음반 ‘Der Mond: Lieder’를 녹음해 워너뮤직을 통해 발매했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2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이스라엘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 3위에 올랐고 일본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종신 수석으로 7년간 활동했으며, 동아음악콩쿠르 1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음악제 콩쿠르 2위 등을 수상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과 NOL에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