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가 오는 18일 오후 6시 아트웨이 중앙무대에서 기획공연 〈이음 스테이지〉의 다섯 번째 무대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여성소리그룹 '악녀(樂女)'가 출연해 판소리와 국악가요, 남도민요를 선보이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아트웨이를 찾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4일 밝혔다. 아트웨이는 진흥원 문화예술기획본부(본부장 이유실)가 운영한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음 스테이지〉는 매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부터 국악과 클래식,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의 무대를 이어왔다. 11월 공연은 판소리와 민요를 중심으로 꾸민다.

출연진인 '악녀(樂女)'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여성 소리꾼'이라는 뜻을 이름에 담았다. 2017년 창단연주회 이후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전통공연과 창작음악을 발표해 왔다. 구성원 가운데 서은애·임연수는 대구 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고, 곽윤정은 전수자다.

공연은 사계절의 변화에 빗대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하는 단가 '사철가'로 시작한다. 이어 가난한 흥보가 박을 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담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들려준다. 국악가요 '아름다운 나라'와 '배띄워라'로 자연과 희망을 노래하고,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그린다. 마지막은 집안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성주풀이'와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등 남도민요로 장식한다.

이유실 문화예술기획본부장은 "이번 공연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우리 전통 소리의 멋과 흥을 가까이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대구아트웨이가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더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