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신사동이 7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2026년 가로수길 가을 낭만축제'를 연다. 강남구는 가로수길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바꿔 주민과 지역 상인, 건물주가 함께 어울리는 주민 참여형 거리축제로 꾸민다고 밝혔다. 침체된 가로수길 상권을 되살리고 일상 속 문화와 휴식을 나누려는 취지다.

행사 당일에는 보행 안전을 위해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로수길 북측 200m 구간(가로수길 55~82번지 일대)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축제 공간은 뮤직로드, 피크닉로드, 푸드로드, 마켓로드, 아트&플레이로드 등 5개 테마로 나뉜다.

뮤직로드에서는 신사어린이집 원아들의 사물놀이와 합창, 신구초등학교 댄스팀 공연, 관내 댄스학원인 자쿤댄스·샤인댄스의 무대 등 주민 참여 공연과 함께 뮤지컬과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피크닉로드에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관람 휴게존과 피크닉 테이블존, 인조잔디 피크닉존이 마련되며, '서울 웰니스 관광 100선'에 선정된 K-컨템포러리 복합문화공간 '보스턴 체임버'가 클래식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푸드로드에서는 신사동 직능단체가 직접 먹거리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마켓로드에는 신사동 상권과 강남구 내 전문 셀러들이 참여해 마켓셀러 부스 15개와 체험 셀러 부스 5개가 들어선다. 아트&플레이로드에서는 에어볼 비치볼 킥, 로데오 라이딩, 소프트 타겟 스로우 등 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려견 순회 놀이터'도 운영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차 없는 가로수길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가 바쁜 일상에 낭만과 여유를 더해주는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로수길이 구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명소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