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경남 합천군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관람객은 9만5천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전체 매출은 약 15억원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합천축산업협동조합이 주최·주관했으며 합천군, 합천군의회, 경상국립대학교 RISE 사업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슬로건은 '와보이소, 해보이소, 무보이소, 사보이소'였다. 합천황토한우 할인 판매와 숯불구이터가 운영됐고, 구이터 안 펍존에서는 관내에서 만든 수제맥주와 수제막걸리 등 지역 주류를 판매했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 타마유라의 이경진 셰프는 재능기부로 채끝 스테이크와 마늘 리조또 200인분을 만들어 시식회를 열었다.
무대에는 가수 나상도, 남궁진, 이동준 등이 올랐고 라이브 밴드와 지역 예술단체 공연도 이어졌다. 첫날 행사 마지막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어린이를 위한 어트랙션과 나무놀이터가 마련됐으며, 황토 손수건 만들기와 황토 방울 만들기 등 합천 황토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캠핑존이 새로 조성되고 구이터 대기공간도 넓어졌다.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표고버섯과 율피떡 등이 팔려 약 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청춘마켓'이라는 이름의 플리마켓도 열렸다. 방문객에게는 황매산 억새축제 주차장 무료 이용과 합천영상테마파크·대장경테마파크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 양수건설처는 첫날 홍보부스를 차리고 리플릿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합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소개했다.
매출 가운데 한우 판매액은 13억5천만원, 로컬푸드 등 기타 판매액은 1억5천만원이었다. 한글날 연휴와 주말이 겹치면서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 약 12억원에서 약 15억원으로 증가했다. 합천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먹거리와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황토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