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제1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뿌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며, 입장료는 없다. 성씨의 유래와 문중의 역사를 살펴보고 가족과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주제로 하는 중구의 대표 축제다.

중구는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뿌리공원 일원에서 축제장 최종 현장 점검을 했다. 김제선 중구청장과 축제 주관 부서장,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여해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메인무대와 수변무대, 먹거리존, 출입구로 이어지는 주요 동선을 차례로 둘러봤다. 점검단은 시설물 안전과 무대 조성 상태, 먹거리존의 위생·환경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종합안내소와 부스, 셔틀 승강장 등 편의시설과 휠체어·유모차 이용객의 이동 여건도 살폈다. 김 구청장은 방문객의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곳이 없는지 확인했다며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구는 지적된 사항을 개막 전까지 고치고 축제 기간에도 분야별 안전관리와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개·폐막식에서는 중구 명문가 선정식과 대동풍물제가 열리고, 문중 퍼레이드와 전통놀이 체험, 스탬프투어도 운영된다. 첫날인 2일에는 족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위원회의 보고대회가 열리며, 3일 오후 6시에는 역사학자 심용환이 뿌리 역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올해는 국내에 사는 고려인 80여 명이 참가하는 캠프가 새로 마련돼 축제장 탐방과 역사·전통문화 체험을 진행하고, 4일에는 고려인 공연단이 이주와 귀환의 과정을 담은 무대를 올린다.

지역 음악 동호인 30팀이 참여하는 프린지 버스킹은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어진다. 문창엿장수놀이, 버드내보싸움놀이, 부사칠석놀이 등 지역 민속놀이 시연과 피에로 풍선쇼, 유등천 수상 플라이보드 공연도 준비됐다. 2일에는 17개 동 대표팀이 겨루는 주민화합 윷놀이 한마당이, 3일 오전에는 전국효문화청소년페스티벌이 열린다.

3일 효문화마을 대강당에서는 대한장기협회 회원 150여 명이 출전하는 프로아마 장기대회가 진행된다. 4일에는 프로 장기기사 6명이 현장 참가자와 대국하는 '전통의 한수! 프로기사와 장기대결'과 중구청장배 씨름대회가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14개 동 풍물단이 참여하는 뿌리 대동 풍물 한마당이, 오후 7시에는 송가인과 김태웅이 출연하는 폐막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먹거리 공간에는 중구 지역 음식점 14곳과 푸드트럭 8대, 지역 빵 부스 7곳이 들어선다. 축제 관련 문의는 042-606-6290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은 축제 상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