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4동이 오는 14일 달터공원과 국립국악고등학교 앞 삼거리 일대에서 '제13회 개포골 어울림 국악한마당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국악을 매개로 동네 주민이 함께 어울리도록 마련한 축제로, 관내 국립국악고등학교가 후원하고 참여한다.
축제는 이날 오전 9시 달터공원 안 수령 380여 년 된 노거수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밀미리도당제로 시작한다. 오후 1시에는 취타대가 국악고에서 국악고 앞 특설무대까지 마을을 도는 순례 행진을 벌이고, 다솔어린이집·구룡초·포이초 어린이들과 화랑합기도 시범단이 식전 공연을 펼친다.
본행사는 오후 2시부터 국립국악고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국립국악고 1·2학년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산조합주, 장고춤, 남도민요, 무용, 사물놀이, 국악관현악 무대를 꾸민다. 이어 강남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 김영임이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전통악기 체험, 한복 체험, 국악 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내 10개 음식점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도 차려져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윤상태 개포골 어울림 국악한마당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악한마당은 주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라며 "올해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넘어 우리 가락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복 개포4동장은 "국악한마당은 우리 동의 자랑인 국립국악고와 주민이 손잡고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프라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