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는 제13회 시흥월곶포구축제를 10일과 11일 이틀간 시흥 월곶포구 일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시흥갯골축제와 함께 시흥을 대표하는 축제로, 지난해에는 사흘 동안 9만여 명이 방문했다. 경기도와 시흥시가 지원하는 경기도 대표축제로도 선정됐다.

포구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의 중심이다. 어선승선은 어민이 쓰는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에서 오이도 앞바다까지 다녀오는 프로그램으로, 10일과 1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하루 200명씩 모두 4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맨손고기잡이는 광어, 놀래미, 아나고, 전어 등 활어를 손으로 잡는 체험으로 이틀간 하루 150명을 받으며, 잡은 고기는 현장에서 회로 먹을 수 있다.

왕새우잡이는 1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회당 150명이 참여할 수 있고, 뜰채로 잡은 새우는 현장에서 소금구이로 맛볼 수 있다. 선착장 앞에서는 어민이 잡은 생새우로 새우젓을 담그는 체험이 10일과 11일 하루 100명씩 총 200명 규모로 열리며, 직접 담근 새우젓은 가져갈 수 있다. 월곶어시장 수산시장의 젓갈을 도매가로 판매하는 젓갈 도매시장과 어민 해설이 곁들여지는 어구전시회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월곶역에서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지역특산물과 주민 공예품을 판매하는 월곶달빛 플리마켓이 선다. 월곶공영텃밭에서는 벼베기, 탈곡, 도정, 짚풀공예, 인절미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도시농업한마당이 열린다. 체험부스존에서는 40여 가지 상설 체험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방법 안내가 이뤄지며, 시흥소방서의 소방안전체험과 시흥시민축구단이 함께하는 'THE SHOW'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먹거리 푸드 페스티벌은 월곶상인회, 주민협의회, 어촌계가 준비해 시흥산 농·수산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고, 시흥시 소상공인·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도 함께 열린다. 10일 개막식과 11일 폐막식에는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고, 10일 저녁에는 수백 대 규모의 드론쇼가 펼쳐진다. 메인 무대에는 진욱, 이소나, 허찬미, 심유선, 신승태, 빈예서 등 트롯 가수와 소유, 정인이 이틀에 걸쳐 오른다.

정부귀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시흥시와 월곶을 알리고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