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이 오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경북 안동의 세계유산 일원에서 열린다. 축전 무대는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네 곳이다.

이번 축전은 '사유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내걸고, 이를 '통섭의 미래가치'로 잇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유산 현장에서 공연과 해설,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관람객이 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하회마을 일대에는 관람객 참여형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21세기 만인소'는 관람객이 평화와 환경에 관한 생각을 직접 적어 전시하는 방식으로, 기후변화와 평화, 공존에 관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축전 기간 주요 유산 현장에는 전문 문화관광 해설사가 배치된다. 하회마을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념품샵, 벚꽃길, 마을 내 버스정류장, 삼신당과 후소당 입구 등 주요 지점에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에서는 야간 관람과 연계해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해설이 진행된다. 도산서원은 서원 입구와 시사단 앞, 병산서원은 복례문과 존덕사 앞이 해설의 중심 지점이다.

야간에는 병산서원을 빛으로 연출하고 봉정사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하회마을에서는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축전은 네 곳의 유산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