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프랑스는 10월 26일 서울 서소문로 43-12에 있는 프랑스대사관저와 김중업관에서 프랑스 식음료 전문 전시회 '푸드익스피리언스 2026(Food Experience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인 이 행사는 프랑스 식음료 브랜드와 국내 수입·유통업계, 외식업계 관계자를 잇는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식음료 수입 바이어와 호텔·레스토랑·카페 등 호레카(HORECA) 업계, 식음료 분야 전문가가 주요 대상이다.

한·불 수교 140주년인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2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국내에 이미 유통 중인 제품과 아직 정식 수입되지 않은 브랜드 제품이 함께 소개되며, 전시 품목은 오일과 소스, 유제품, 제과·제빵 원료, 파스타, 트러플, 캐비어, 보타르가, 커피와 음료 등이다. 참가자는 제품을 시식하고 브랜드 관계자와 상담하며 국내 유통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Occitanie) 지역 기업들도 참여한다. 옥시타니 지역 경제개발청 아독(AD'OCC)이 현지 농식품 기업과 브랜드로 꾸린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고 국내 수입·유통업계와 협력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 옥시타니는 지중해 연안과 피레네산맥, 내륙 농업지대를 아우르는 프랑스의 주요 농식품 산지다.

올해 처음 마련되는 '베버리지 코너'에서는 롯데 시그니엘 서울 바 81의 김지유 수석 바텐더가 프랑스 음료 브랜드 제품으로 만든 무알코올 음료를 선보인다. 시럽, 레모네이드, 커피, 진저 음료, 과일 음료 등을 조합한 메뉴로, 호텔과 바, 레스토랑, 카페에서 응용할 수 있는 음료 개발 사례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뒀다.

김중업관에서는 '브랜드 아틀리에'가 세 차례 진행된다. 첫 순서는 프렌치 샤퀴트리 전문가 조우람 셰프가 옥시타니 지역 식재료로 구성한 테이스팅 코스를, 두 번째는 최민규 셰프가 프랑스산 보타르가와 파스타를 활용한 한입 요리·콜드 파스타·디저트 등 세 가지 메뉴를 소개한다. 마지막 순서는 100년 넘는 역사의 프랑스 요리·호스피탈리티 교육기관 페랑디 파리가 맡아 본교 소속 스테판 자킥 셰프와 함께 키슈 로렌을 아페리티프부터 일상 저녁 식사까지 상황별로 변주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페랑디 파리는 한국 내 교육과정 신설을 앞두고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비즈니스프랑스는 올해 참가 브랜드와 프로그램을 늘려 프랑스 농식품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국내 업계가 유통 협력과 메뉴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삼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