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막을 내린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폐막식 현장에서 지역구 국회의원과 안동시장 사이의 냉랭한 분위기가 드러났다는 지역 언론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경북 안동·예천)은 3일 열린 제24회 '안동의 날' 행사와 4일 폐막식에서 가까이 있던 권기창 안동시장과 악수나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해당 보도는 지역 정가와 현장 참석자들의 말을 근거로 이 같은 상황을 전했다. 당시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 기관·단체장 등이 다수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이 유튜브와 SNS,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보도는 영상을 본 주민과 네티즌 사이에서 공적인 자리에서 협치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실망과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한 당원과 지역 유림도 국회의원의 처신에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보도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일을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장 사이에 쌓여 온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례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다만 김 의원 측이나 안동시의 입장은 보도에 담기지 않았다.
올해 축제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11일간 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렸으며 해외 23개국 27개 공연팀과 국내 전통탈춤 17개 단체가 참여했다.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뒤 처음 열린 행사였으며, 폐막일에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전 결선과 폐막식이 함께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