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시가지 일원에서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온달의 기상! 단양(아단)에서 깨어나다'였으며, 온달장군과 고구려라는 축제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꾸며졌다.
온달관광지 황궁에서는 왕과 왕비, 온달과 평강, 대신과 병사 역할을 맡은 100여 명이 참여한 '온달장군 출정식'이 열렸다. 신용한 충청북도지사와 김문근 단양군수도 고구려 시대 왕으로 분장해 출정식에 참여했다. 부채춤, 판소리, 창작무용 '고구려의 혼', 진도북춤으로 구성된 출정 퍼포먼스가 진행된 뒤 황궁에서 삼족오광장까지 출정행렬이 이어졌다.
단양읍 시가지에서는 공연팀과 단고을농악대, 지역 주민 등 약 280명이 참여한 '온달장군 개선행진'이 열렸다. 축제 기간에는 고구려 왕관과 병장기 만들기, 대장간·농경문화 체험, 삼족오 부채 만들기, 고구려 복식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군량미를 확보하라', 8개 읍·면이 겨루는 민속놀이 대항전, 고구려 주막과 전통 먹거리 등도 마련됐다.
공연 무대에는 오리지널 '난타'와 웅산, 6인 크로스오버 밴드, 김준수·유태평양과 다스름 국악밴드가 올랐다. 이와 함께 줄타기, 피리정악, 대취타 등 전통 공연도 펼쳐졌다. 온달산성 투어와 온달·평강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달강달강'도 축제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올해 온달문화축제는 온달장군과 고구려라는 단양만의 역사문화 자산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 축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