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9일간 마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영철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청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올해 축제는 3·15해양누리공원을 중심으로 합포수변공원과 마산해양신도시까지 공간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올해 슬로건은 '국화, 가을 바다를 품다'로, 축제장은 장소별 특성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제1축제장인 3·15해양누리공원에서는 국화 10만 본으로 꾸민 8개 테마 전시와 개막식,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열린다. 제2축제장인 합포수변공원에서는 지역상권 상생 불꽃쇼와 마산항 밤바다 축제 공연, 감성포차가 운영되며, 올해 새로 조성한 제3축제장 마산해양신도시는 가을 시네마와 웨딩포토존, AI 체험 부스 등 청년층을 겨냥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해상 낙화놀이와 국화 분장대회가 있다. 해상 낙화놀이는 11월 4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국화 분장대회는 11월 7일 오후 6시 30분 '창원과 국화를 자유롭게 표현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창원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0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본선 진출팀은 직접 제작한 분장 의상을 입고 현장에서 창원과 국화를 소개하게 된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축제장 내 푸드플레이스에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에 출연한 요리사들이 입점한다. 1만 2900원짜리 '국화패스'도 새로 도입돼 여행업체 누리집에서 판매하며, 축제장 내 부스 3곳에서 각 2000원씩 할인받고 창원시 내 가맹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국향가요제, 인디뮤직페스타, 지역 예술인 문화공연, 국화 분재 작품전, 신화환 경진대회, 국화댄스 치어리딩 등도 마련된다.

편의·안전 대책도 보강됐다. 주차 공간은 지난해보다 1000면 늘린 5500면으로, 임시화장실은 5곳에서 9곳으로 확대했다. 배달구역 250석을 따로 지정하고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존을 운영하며,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동선도 확보했다. 부스마다 가격과 원산지, 정량, 결제수단 표시를 의무화하고 바가지요금이 적발되면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0년부터 열려온 행사다. 마산은 1961년 회원동 일대에서 여섯 농가가 국내 최초로 국화 상업재배를 시작하고 1972년 처음 일본에 국화를 수출한 지역이다. 축제 기간에는 창원 드론콘 보트 대회, 창동라면축제 등 연계 행사도 함께 열린다. 문의는 055-225-2341.

자세한 일정은 축제 상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