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제25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가 지난 16일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일원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18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주제는 '600년 마을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짚과 풀을 활용한 전통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공연과 민속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돌아보는 행사다.

개막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안정근 아산시의회 의장, 전은수 국회의원, 이규정 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무대는 현대무용과 국악한마당으로 시작해 국악팀 온새미로 공연, 풍물 길놀이, 예마루의 남사당줄타기, 다듬이 난타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아산시 홍보대사이자 미스트롯 출연자인 고아인의 트롯쇼가 열렸고, 드론 500대를 띄운 드론라이트쇼로 개막 행사가 마무리됐다.

축제 기간에는 짚풀공예 전시와 시연, 달걀꾸러미 만들기, 초가 이엉잇기 등 짚과 풀을 활용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반려돌 만들기, 떡메치기, 강정 만들기, 한복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마을 들녘에는 짚풀 미끄럼틀과 미로 같은 민속놀이 시설이 마련됐다.

전통혼례와 상례를 재연하는 민속행사와 전통문화 공연,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를 파는 장터도 운영된다. 오 시장은 개막식에서 외암민속마을을 양반의 기와집과 평민의 초가가 함께 보존되고 지금도 주민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으로 소개하며, 이번 축제가 600년 역사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17일과 18일 궁평저수지, 이순신종합운동장, 온양온천역과 행사장 사이를 오간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짚풀문화제 누리집(www.zipp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041-544-8290) 또는 아산시 콜센터(1422-4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