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의 대표 축제인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해미읍성에서 열렸다. 서산시는 해미읍성의 역사와 지역 자원을 엮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축제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태종 강무행렬, R.P.G 해미귀환, 600년의 식탁, 해미 디펜스 로드 등이 마련됐다. 낮 시간에는 역사·문화 체험을, 밤 시간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연과 야간 경관을 배치해 읍성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보여주도록 구성했다.

개막 첫날에는 '각자성석'을 주제로 개막식이 열렸고, 둘째 날에는 공군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펼쳤다. 마지막 날에는 '달이 되어라'를 주제로 한 폐막 공연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야간에는 드론 1000대가 해미읍성 상공에서 군집 비행을 선보였으며, 장윤정·딘딘·장한별 등 초청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장 곳곳에는 업사이클링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 볼거리로 활용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미읍성의 역사적 가치에 현대적 요소를 더해 과거의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해미읍성의 역사성과 서산의 지역성을 담는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소방서는 축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119안심콜서비스 가입 홍보 활동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질병, 복용약,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 두면 119 신고 시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홈페이지(u119.nfa.go.kr)에서 본인 인증 후 가입할 수 있고 보호자·자녀·사회복지사 등의 대리 등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