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2026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인 축제는 '상상자극! 문화공감!'을 슬로건으로, '서구 아트를 칠(chill)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축제는 전시, 공연, 체험, 아트마켓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마켓에서는 예술가와 시민이 작품을 사이에 두고 직접 만났으며, 야외 조각전과 특별전시, 아트빛터널 등이 공원 곳곳에 설치됐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사생대회, 초크아트, 자동차 아트, 그래피티, 인생네컷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체험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거리공연과 버스킹도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도슨트 정우철, 바리톤 박천재, 테너 천용현이 출연한 아트콘서트가 열렸고, 듀에토와 소향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무대로 축제가 끝났다.

축제 기간 서구청 광장에서는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인 '자원순환으로 그린(GREEN) 아트마당'이 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렸다. 서구에 따르면 축제 방문객과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만들고, 배우고, 실천하는' 3개 테마 아래 10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폐양말목·커피박·바다유리·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AR·VR 기반 자원순환 교육과 보드게임·분리배출 덩크슛·자전거 발전기 비눗방울 체험, 인공지능 기반 재활용 회수 로봇 '수퍼큐브' 체험, 아름다운가게와 연계한 기부·나눔 순환마켓 등이었다. 5개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다회용기 도시락을 나눠줬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지난 10년 동안 아트페스티벌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술인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는 문화적 영감을, 예술인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