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0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시 애월읍 제2동물보호센터에서 '제1회 제주 입양오름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에서 유기동물 입양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축제는 보호동물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고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동물위생시험소가 주최하고 ㈜포인핸드가 주관하며, 도민과 여행자에게 입양 문화를 알리는 것도 목적으로 삼았다.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은 사전에 선정된 보호동물 20마리를 만날 수 있는 '교감마당'과 '산책봉사'다. 참가자는 잔디마당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함께 산책할 수 있으며, 현장에 배치된 상담 인력에게서 동물의 성향과 건강 상태를 안내받고 일대일 입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험소 측은 이 활동이 보호동물의 사회화를 돕고 예비 입양 가족이 입양 전에 동물과 충분히 교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수의사 강연이 열린다. 동물행동의학 전문가인 설채현 수의사와 고양이 전문 나응식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입양 초기 반려동물의 적응 방법,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완화법, 보호자와의 신뢰 형성 요령, 건강 관리의 기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은 예비 입양자뿐 아니라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도민도 대상으로 한다.
행사는 유기동물 입양에 관심이 있거나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별도 자격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인핸드는 10월 9일까지 사전등록을 받는다. 현장에서 만날 보호동물 20마리의 정보와 세부 프로그램은 제주동물보호센터 누리집과 ㈜포인핸드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성업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입양오름제가 유기동물과 도민이 따뜻한 인연을 맺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책임 있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