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026 전주비빔밥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열린 뒤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전주비빔밥을 맛보는 데서 나아가 비빔밥의 문화적 의미를 체험하고 국내외 음식문화를 함께 접하는 미식문화축제로 구성됐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개최 장소다. 축제장은 전주한옥마을에서 덕진공원으로 옮겨졌으며, 시는 공원의 수변공간과 자연경관을 활용해 행사장을 꾸렸다.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사이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이 한옥마을 관광과 축제 체험, 덕진공원 관광을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각 지역의 비빔밥을 선보인 '팔도 비빔거리'와 여러 나라의 비빔음식을 소개한 '세계 비빔거리'가 운영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홍보존과 전주음식 홍보관에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음식문화와 미식자원을 알리고, 음식창의도시 간 교류를 통해 각 도시의 식문화와 향토 식재료를 소개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재료를 준비하고 비빔밥을 함께 만들어 나눴다. 이 밖에 비빔밥 퍼레이드와 비빔밥 댄스파티, 가족 단위 체험행사, 스탬프투어, 비빔프렌즈 팝업스토어 등이 마련됐다. 전주덕진소방서도 축제장에서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체험교실, 심폐소생술 교육, 방화복 착장 체험, 어린이 소방관 체험, 119안심콜 서비스 홍보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소방안전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비빔밥과 비빔문화를 보다 폭넓게 알리고 다양한 지역과 세계의 음식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간 교류와 세계 음식문화 교류를 넓혀 축제를 글로벌 미식문화축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