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자신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 특화 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이하 용산센터)에서 오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사흘간 문학과 책을 주제로 한 예술팝업 〈다정한 문장들〉 with 디어마이리더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용산센터 전 공간에서 진행되며, 북라운지와 체험 워크숍, 북토크, 음악 공연 등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용산센터는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오가는 시민과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특히 '다정한 아트라운지'를 통해 문학·시각예술·음악 상설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다정한 문장들〉은 그 가운데 문학 분야 팝업 행사다. 북라운지와 워크숍은 지난 4월 더현대 서울에서 2만 2천 명이 방문한 팝업 북페어를 운영한 '디어마이리더(Dear My Reader)'와 함께 꾸민다.
행사의 중심은 용산센터 1층 아트라운지에 마련되는 '북라운지'다. 1인 출판사와 출판사, 책방을 운영하는 23개 팀이 문학·에세이·시·소설·예술서적 등 각자의 취향과 관점으로 만든 책과 출판물을 내놓는다. 재단 측은 진열된 책을 빠르게 둘러보는 일반 북페어와 달리 방문객이 책을 자유롭게 펼쳐 읽고 출판인과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참여팀은 ▲1984BOOKS ▲꿈꾸는인생 ▲난다 ▲느린숨 X 메모리북스 ▲닢 ▲다미안 ▲멜라이트 ▲문장과장면들 ▲빈틈 ▲선과 여백 ▲선홍빛 ▲소운 ▲숲물결 ▲스토리지북앤필름 ▲시절 ▲오월의 파란 여우 ▲인프로그레스 ▲잉팔사 & 비엔우솜 ▲재민 ▲정재이프레스 ▲제철소 ▲주머니시 ▲출판사 결이다.
워크숍은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린다. 22일에는 ▲작은씨의 '[손바닥 취향도감] 미니북 키링 만들기' ▲호호 패브릭 스튜디오의 '나만의 패턴 노트 만들기' ▲노디렉 타르트의 '에이번리의 문장들: 불안에서 다정함으로' ▲잉(-ing)의 '쓰고 배열하고 그리고'가 진행된다. 23일에는 ▲문가에의 낭독서모임 〈파도〉 ▲허준희의 '책 한 줄로 노랫말 만들기' ▲서수인·명진의 '한 발짝 다정함' ▲심가연의 '책을 고치는 열 가지 방법' ▲김웅기의 '나의 슬픔으로 가로지르기'가 이어진다.
기획공연도 날마다 열린다. 22일 아트라운지에서는 배우 문정희와 시인 김현이 '옆에 두었던, 옆에 둔, 옆에 둘' 마음을 주제로 책과 일상, 감정을 이야기하는 힐링북콘서트 〈마음퇴근〉을 진행한다. 23일 토크콘서트 〈뜻밖의 여정, 눈 내리는 삼일포〉는 조선 후기 화가 심사정의 그림 속 작은 책벌레에서 출발한 영감이 이수지의 그림책, 김연수의 소설(신작 『눈 내리는 삼일포』), 솔솔의 정가공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24일에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에세이스트 김사월과 작가이자 유튜버 김겨울이 글을 쓰는 마음과 노래를 만드는 마음을 나누고 김사월의 음악 공연이 더해지는 토크콘서트 〈사월과 겨울 사이〉가 열린다. 같은 날 저녁 7시 용산센터 6층 다목적홀에서는 문학 작가들이 좋아한 재즈를 작품에 어떻게 담았는지 살펴보는 〈렉처in살롱: 재즈를 사랑한 작가〉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시민 참여 이벤트도 운영된다. ▲'새기는 마음'에서는 문학 티셔츠와 에코백을 직접 만들 수 있고 ▲'되어보는 마음'에는 '오늘은 우리 모두 작가'를 콘셉트로 한 북 포토존이 마련된다. ▲'나누는 마음'에서는 책 모양 쿠키를 하루 150개 한정으로 나눠주며 ▲'기록하는 마음'에서는 중층 좌석의 질문지에 행사에서 만난 책과 문장에 대한 소감을 적을 수 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정한 문장들〉은 책과 문장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예술을 편하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라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 문학을 통해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과 사전 신청 여부, 세부 일정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용산센터 인스타그램(@arteducenter_y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02-3785-319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