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지역 중소기업 25개사로 구성한 참관단을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26 상해 국제산업전시회(CIIF)'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참관단은 지난 14일 출국해 3박 4일 동안 현지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파견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중소기업 국외전시박람회 참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참관단은 첫 일정으로 KOTRA 상해무역관을 찾아 글로벌 경제 현황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어 KOTRA 상해무역관장,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장, 상해 한국상회 수석부회장, 월드옥타 상해지회장, 경남도 상해사무소장 등 현지 관계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양산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 방안과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CIIF는 상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산업자동화, 로봇, 에너지, 공작기계, 정보기술 등 10개 전문 테마관으로 꾸려진 종합산업 박람회다. 참관단은 전시장을 돌며 인공지능(AI)과 로봇, 스마트 제조 등 신산업 분야의 기술 동향을 살폈다. 시는 참관단이 제조 기술부터 산업 공급망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고 제품 개발과 시장 전략의 방향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방문 기간 중 기업 간 협약도 이뤄졌다. 산업용 컨베이어 체인 제조업체인 동양체인공업㈜은 중국 항저우의 체인·스프로킷 제조업체 유니베어(유)와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고 연간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양사는 산업 동향과 시장 정보 공유, 기술 교류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참관단은 상해 지역 첨단산업 현장 시찰도 진행했다. 방문지인 'iRIC 국가지방공동구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는 100대 이상의 이종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유하고 데이터 수집과 모델 학습, 전략 검증, 적용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운영하는 곳이다. 참관단은 이곳에서 로봇 분야 기술과 산업화 사례를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