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0월 23일 오후 5시 30분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축제는 '인공지능(AI) 혁신도시 성남, 미래를 플레이하다'를 슬로건으로 25일까지 사흘간 판교역 광장, 탄천, 성남시청, 성남종합운동장 등에서 이어진다. 낮에는 체험·전시, 저녁에는 공연과 드론라이트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의회 관계자, 지역 인사,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공지능 로봇 5대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해 개회사, 로봇과 함께한 터치버튼 세리머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고 비트펠라 하우스의 테크콘서트가 뒤를 이었다. 신 시장은 개막식에서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이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올해 4회째인 이 축제는 2023년 '성남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첫해 탄천 수상무대 공연, 2024년 관객 참여형 몰입 콘텐츠, 지난해 기술·예술·게임 결합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시는 올해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축제 이름과 구성을 바꿨다.

판교역 광장에서는 24일까지 인공지능, 로봇, 미디어아트 등을 체험하는 테크 팝업존이 열리며 8개 기업과 창작기관이 참여한다. 24일에는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자들이 창작 경험을 나누는 '크리에이티브 톡'도 마련됐다. 탄천 야탑교~하탑교 구간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카약 체험이 운영되고, 테크놀이터와 4차산업 체험존, 탄천마켓, 글로벌 푸드존, 디지털 가든, 미디어캔버스, 야간 융복합 멀티쇼 등이 함께 진행된다.

24일에는 오후 7시 금난새 지휘자의 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뮤직페스티벌'에 이어 오후 8시 30분 탄천 상공에서 드론 3000대가 뽀로로, 타요, 라바 등 캐릭터를 연출한다. 같은 날 성남시청에서는 청소년 창의과학축제, 성남시·KAIST 인공지능 경진대회, 어린이 그림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가수 이재훈과 김원준이 출연하는 '2026 뮤직페스타'가 열릴 예정이다.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 드론 레포츠 체험, 독서 골든벨도 진행되며, 오후 8시 50분 드론 1500대가 등장하는 드론라이트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