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제30회 부평풍물대축제를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부평대로와 굴포천, 신트리공원 등 부평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30년의 울림, 세계의 어울림'이다. 1997년 시작한 축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중심 프로그램인 '대동풍물한마당'에서는 8차선 부평대로가 공연장으로 바뀐다. 부평구 22개 동풍물연합을 비롯해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농악보존회와 임실필봉농악보존회, 구미 무을농악보존회, 서한우버꾸춤, 시민 풍물단체가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도로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관람객과 공연자가 같은 공간을 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외 공연단도 무대에 오른다. 일본과 프랑스, 싱가포르의 풍물단과 네팔·미얀마 민속예술단이 각국의 전통 음악과 공연을 선보인다. 청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대학생 풍물패가 겨루는 '대학풍물열전', 전통 풍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한민국 창작풍물페스타', 풍물과 DJ 음악을 결합한 '부평풍물 레이브'가 마련된다.
올해는 축제 공간이 굴포천 일대까지 확대된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북부교육지원청에 이르는 굴포천 산책로에는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활용한 공간과 풍물 관련 사진 촬영 공간, 조명을 활용한 야간 경관이 조성된다. 공연 중심의 부평대로와 산책·전시 중심의 굴포천으로 구역을 나눠 운영해 관람 동선을 넓혔다.
30주년을 기록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부평구는 역대 축제의 기록과 사진, 포스터, 축제를 만들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평풍물대축제 30년사'를 발간하고 축제 기간 기념전시를 연다. 이 밖에 개·폐막 공연과 부평대동퍼레이드, 부평만만세, 부평생활문화축제,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풍물대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애정으로 성장해 온 부평의 문화자산"이라며 "전통과 공동체라는 본래의 가치를 지키면서 젊은 세대와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부평구 축제위원회와 부평구문화재단, 부평문화원이 주최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는 032-509-7516.
자세한 일정은 축제 상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