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지난 3일 개막해 11일까지 열리는 제72회 백제문화제 기간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물가관리와 현장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축제장뿐 아니라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 관광객이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군이 집중적으로 살피는 대상은 축제장 안의 음식점과 판매 부스다. 가격표시제를 지키는지, 품목별 판매가격이 적정한지, 계량을 속이지 않는지, 사전에 제출한 가격표보다 값을 부당하게 올리지 않았는지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영업 행위가 점검 항목에 올랐다.
군은 축제 시작 전 참여업체를 상대로 사전 계도를 벌였다. 가격표 게시와 적정가격 판매, 위생적인 음식 제공, 친절한 응대 등 업체가 지켜야 할 사항을 미리 안내해 바가지요금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다.
축제 기간에는 관계부서와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을 돌며 물가 동향을 확인한다. 바가지요금이나 관광객 불편과 관련한 민원이 들어오면 곧바로 현장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조치가 상인의 영업을 위축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과 상인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상인들의 자율적인 가격 안정 동참을 요청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백제문화제가 부여를 대표하는 축제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남은 축제 기간에도 물가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축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정림사지와 석탑로, 관북리유적 등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이어진다. 오는 9일에는 약 600명이 참여하는 백제역사문화행렬이, 10일에는 백제 문화 나이트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광객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일정은 축제 상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