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10월 7일 개막하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와 연계해 '꽝 없는 행운소비복권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나주시 안의 점포에서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한 영수증을 가지고 축제장 내 '행운소비복권' 부스를 찾으면 즉석복권으로 바꿔 준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를 축제 방문으로 이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복권은 영수증 합산 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은 1매,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은 2매, 10만 원 이상은 3매이며 1인당 하루 최대 3매까지 받을 수 있다. 발행 규모는 모두 1만 매로 전부 당첨되는 방식이고, 경품은 최고 100만 원을 포함해 총 1억2000만 원 상당의 나주사랑상품권이다. 당첨 여부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남이 버린 영수증을 주워 쓰거나 혜택을 중복으로 받는 사례를 막기 위해 현장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스 운영 요원이 카드 실물과 모바일 뱅킹 결제 내역 등을 대조해 본인 결제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이벤트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주고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1일부터 나주에서 쓴 영수증을 챙겨 축제장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관람 편의 대책도 마련됐다. 시는 원도심과 영산포, 빛가람혁신도시 등 3개 권역에서 축제장까지 중간 정차 없이 가는 직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지난해 축제 때는 자가용이 몰려 축제장 접근에 1시간 넘게 걸린 경우가 있었지만, 셔틀버스를 타면 1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어 시는 셔틀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더위와 휴식 공간 부족으로 관람객 불편이 있었던 점을 반영해 냉방시설을 갖춘 '쿨쉼터'를 설치하고 그늘막과 휴게공간을 늘린다. 화장실은 공연·체험·음식 구역별 수요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확대 배치하고, 수유와 기저귀 교환을 위한 독립 공간도 마련한다. 축제장 지정 대여소에서는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빌려주며, 편의시설 위치는 안내도와 현장 표지판, 공식 SNS로 알릴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관람객이 겪은 불편을 살펴 올해 편의시설과 운영 대책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뮤지컬과 K-POP,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체험, 미식,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