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계룡군문화축제 개막 하루 전인 30일 계룡시 일원에서 인파 관리와 교통, 시설물, 먹거리 등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는 축제 기간 100만여 명이 방문하고 순간 최대 관람객이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다중 운집 사고와 식중독 등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를 보강했다.

축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지상군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다. 4일에는 삼진아파트에서 엄사사거리, 엄사삼거리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군과 시민단체 등 730여 명이 참여하는 시가지 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에는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계룡시 부시장, 도·시 공무원, 계룡시문화관광재단, 군 페스티벌 기획단, 계룡소방서, 논산경찰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안전관리 조직과 종합상황실 운영, 안전관리 종합대책, 행사 운영자와 안전요원 사전 교육,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조물과 소방·전기·가스 시설 관리 상태, 행사장 내 차량 진입로 확보 여부를 확인했다. 공연장, 홍보관, 체험관, 음식관 등 주요 시설 설치 현장도 둘러보고 관람객 동선과 인파가 몰릴 수 있는 구역의 분산 방안을 논의했다.

먹거리 분야에서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속 검사 차량을 투입해 현장 식중독균 검사를 운영한다. 도 감염병위생과, 계룡시와 합동으로 음식관과 푸드트럭 등에서 당일 조리한 음식을 수거해 판매 전에 검사하며, 차량에 실린 유전자 분석 장비로 살모넬라 등 17종의 식중독균을 확인한다. 검사 결과는 축제 관련 부서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분석해 원인을 가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홍 부지사는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큰 만큼 다중 운집에 대비한 교통 대책과 인파 분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관람객 안전과 함께 장애인·노약자·어린이 등 안전 취약계층의 편의도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