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2026 계룡군문화축제를 앞두고 30일 계룡시 일원에서 인파 관리와 교통, 시설물, 먹거리 등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는 축제 기간 100만여 명이 방문하고 순간 최대 관람객이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다중 운집 사고와 식중독에 대비한 관계기관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축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지상군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다. 4일에는 삼진아파트에서 엄사사거리, 엄사삼거리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군과 시민단체 등 730여 명이 참여하는 시가지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어 시가지에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점검에는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와 계룡시 부시장, 계룡시문화관광재단, 군 페스티벌 기획단, 계룡소방서, 논산경찰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안전관리 조직과 종합상황실 운영, 운영자와 안전요원 사전 교육,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조물과 소방·전기·가스 시설 관리 상태, 행사장 차량 진입로 확보 등을 살폈다. 공연장과 홍보관, 체험관, 음식관 등 주요 시설물 현장을 확인하고 관람객 동선과 인파 밀집 예상 구역의 분산 방안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와 충남도, 계룡시, 경찰·소방과 전력·전기·가스·보건위생 분야 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한 합동점검도 이뤄졌다. 무대·천막 등 가설시설물 전도 방지, 전선과 화기 취급, 소화기 등 비상장비, 긴급차량 진입로와 대피 동선, 교통·보행 안전 대책이 점검 항목에 포함됐다. 특히 축제 시작과 종료 시점에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 대비한 인파 분산 대책을 중점 확인했으며, 계룡시는 보완사항을 개막 전까지 조치하고 축제 기간 현장 상황실을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축제 기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속 검사 차량을 투입한다. 도 감염병위생과, 계룡시와 합동으로 음식관과 푸드트럭에서 당일 조리한 음식을 수거해 판매 전에 살모넬라 등 17종의 식중독균을 유전자 분석 장비로 검사하고, 결과는 축제 관련 부서와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다.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원인을 신속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지사는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는 만큼 교통 대책과 인파 분산 등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노약자·어린이 등 안전 취약계층의 편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