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가 열리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방 주요기관의 계룡시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계룡대 활주로 중앙계단 인근에 서명운동 부스를 설치하고 축제를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종이 서명과 QR코드를 이용한 온라인 서명을 함께 받을 예정이다.
시는 부스에서 참여 이벤트를 운영해 주요 유치 대상 기관과 그동안의 유치 활동, 계룡시의 입지 여건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가 유치를 추진 중인 기관은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방위사업교육원 등이다.
시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자리한 계룡에 국방 연구·교육 기능이 더해질 경우 기관 간 협력과 업무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대실2지구 등에 2만 7,637㎡ 규모의 공공기관용 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계룡IC와 계룡역을 통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국방대학교와 방위사업청 등과의 연계도 가능하다는 점을 알릴 방침이다. 앞서 시는 올해 9월 국회에서 열린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포럼'에 참여해 국방 연구·교육 거점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계룡시 관계자는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에 국방 연구·교육 기관이 함께 자리하면 국방 분야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계룡시의 입지 여건과 국방 주요기관 유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시민과 방문객의 뜻을 모아 유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축제 기간 접수한 서명을 기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결과와 합산해 향후 유치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계룡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금암동과 엄사면 일원에서 '2026년 상(商)-상(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0월 2~3일에는 금암광장공원 일원에서 '금암상상페스티벌'이, 10월 4~5일에는 엄사면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엄사상상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행사는 금암동상인회와 엄사상가번영회가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군악대와 초청 가수 공연, 개그콘서트, 축구선수 팬 사인회,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맥주 파티, 주민 노래자랑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먹거리장터, 체험 부스와 에어바운스, 플리마켓, 경품 추첨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가 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